1. 개요

  온실가스의 증가에 따라 기후변화가 아태지역 경제 성장에 새로운 위기로 부각되고 있다.

  고도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 아태지역의 개도국들은 온실가스 감축이 자신들의 경제 성장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고 보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에 대해 아직까지는 미온적이며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유가가 120달러를 상회하는 현 시점에서 아태 지역은 높은 화석연료 의존도로 인해 과도한 에너지 수입 비용 부담으로 에너지 안보가 위협 받고 있고, 낮은 에너지 효율로 인해 산업 경쟁력과 경제 성장의 저하와 함께 온실가스의 배출 비중은 더욱 증가되는 에너지, 경제, 기후간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나친 화석연료 의존도는 고유가에 대한 경제적 취약성을 더욱 가중 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의 배출 증가는 기후변화를 더욱 악화시켜 그에 따른 태풍, 사이클론, 가뭄, 사막화 등의 피해와 생태적 취약성도 게속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아태지역은 고유가와 기후변화라는 경제와 생태차원의 2중적인 도전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태지역이 이러한 난관에서 벗어 날 수 있는 방안은 없는가?

  아태지역은 성장의 양(quantity) 만을 추구하는 현재의 성장 패턴을 벗어나 성장의 질(quality)을 추구하는 새로운 성장의 패턴을 추구하여야 한다. 더 이상 성장과 기후, 에너지간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이들이 상호 양립하는 win-win의 선순환을 만들어 내야한다. 에너지 효율 향상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산업의 경쟁력을 개선하여 성장까지 촉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여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 아태 지역은 생태효율성(Ecological Efficiency)을 새로운 기본 개념으로 하는 녹색성장(Green Growth)을 추구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