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우리나라 및 중국에서 황사, 미세먼지의 호흡기 및 심혈관계 건강영향과 독성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황사발생시 천식 및 뇌졸중으로 인한 입원율이 높아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서울 등 7대 도시의 ‘99년부터 ’03년까지 병원 입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천식으로 인한 입원건수는 황사발생일부터 황사 발생 2일 후까지가 대조일에 비하여 4.6～6.4% 높았고, 뇌졸중으로 인한 입원건수는 황사발생 3일후가 대조일에 비하여 3.7% 높았고, 황사발생 당일 서울에서는 대조일에 비하여 4.5%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같은 지역의 20세 이상 성인 남·여 550명을 대상으로 황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황사가 환경호르몬, 산성비 등 보다 건강위험도가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황사 기간 중 기침, 가래 등 신체적 불편을 경험했다는 응답자와 의료방문 경험이 있는 사람이 40% 이상으로 조사되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앞으로 후속연구와 함께 고 위험집단 및 황사유발질환 파악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며 환경부에서는 ‘황사피해방지 정부종합대책’을 추진, 황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정, 학교, 농가 등에서의 국민행동요령 등을 홍보하고 있다.

문의 :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역학과, 032-560-7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