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한 도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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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의제21 작성일16-03-28 16:23 조회177회 댓글0건본문
도도새는 인도양의 모리셔스(Mauritius)섬에 서식했던 새이다. 칠면조보다 크고 몸무게는 23㎏ 정도이며 큰 머리에 깃털은 청회색이다. 검은색을 띠는 부리는 23㎝ 정도이며 부리 끝은 구부러져 불그스름한 칼집 모양을 하고 있다. 작고 쓸모없는 날개와 노란색의 억센 다리를 가졌고, 후미에는 곱슬한 깃털술이 높이 솟아 있다. 도도새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아무 방해 없이 살았기 때문에 하늘을 날아야 할 필요가 없어져 그 능력을 잃었다. 섬에는 포유류가 없었고 아주 다양한 종의 조류들이 울창한 숲에서 서식하고 있었다.
1505년 포르투갈 인들이 최초로 섬에 발을 들여 놓게 됨에 따라 어선들의 중간 경유지가 되었다. 도도새는 신선한 고기를 원하는 선원들에게 매우 좋은 사냥감이었다. 이로 인해 많은 수의 도도새가 죽어갔다. 후에 네덜란드 인들이 이 섬을 죄수들의 유형지로 사용하게 되었고 죄수들과 함께 원숭이, 쥐들이 유입되었다. 인간 남획과 외부에서 유입된 종들로 인해 도도새의 개체 수는 급격히 줄었다. 모리셔스 섬에 인간이 발을 들여 놓은 지 100년 만에 한때 많은 수를 자랑하던 도도새가 희귀종이 되어버렸으며 1681년에 마지막 새가 죽었다.
도도새의 멸종에 관한 이야기는 잘 기록되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새의 완전한 표본은 보전되어 있지 않다. 단지 몇 부분의 몸체 일부와 스케치만이 있을 뿐이다. 모리셔스 섬에 고유한 45개의 조류 중 21개만이 간신히 살아남았다.
도도새는 1681년에 멸종되었지만 이제 그 새의 멸종이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최근 한 과학자가 모리셔스 섬에 특정한 종의 나무가 희귀종이 되어가고 있음을 알았다. 그는 이 종의 남아 있는 나무 13그루 전부가 300년 가량 되었으며 1600년대 이래로 어떠한 발아도 이루어 지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이 종의 평균 수명이 300년 정도임을 생각해 볼 때 남아 있는 나무들은 이미 너무 늙은 것들이다. 그들은 곧 죽을 것이며 그 종도 멸종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 나무가 300년 전에 번식을 멈추고 또한 도도새가 300년 전에 멸종에 이르게 된 것은 우연의 일치는 아니다.
왜냐하면, 도도새는 이 나무의 열매를 먹고 살았으며 오로지 이 새의 소화기관을 통해서만 이 나무는 씨앗을 옮기고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한 종의 생물이 사라진 지 300년이 지난 지금 그것으로 인한 직접적 결과로 또 다른 종의 생물이 멸종에 이르게 된 것이다. 다행히도 몇몇의 사람들이 사육되는 칠면조의 식도가 도도새의 소화 기관이 했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 그들은 칠면조를 이용해 그 나무의 새로운 세대를 성장 시킬 수 있었고 이제 그 나무들은 도도나무라고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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