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강천심, 공동회장 조억동·이문섭·유병철)가 1박 2일 일정으로 팔당호 일대를 돌아보는 ‘두 바퀴로 하는 팔당호 문화탐사’에 나섰다.

지역 내 중·고등학생과 인솔자 등 60여 명으로 구성된 탐사팀은 지난 10일 청석공원에서 출정식을 한 뒤 자전거를 타고 경안천습지생태공원, 팔당댐, 남양주실학박물관을 체험에 나섰다. 이틀째인 11일에는 팔당호반을 따라 한강생태학습장, 팔당물안개숲공원을 체험하는 것으로 약 120㎞의 문화탐사를 마쳤다.

탐사단은 자전거에 탄소 절감 내용이 적힌 깃발을 부착하고 캠페인을 벌였으며, 마지막 날에는 숙소에서 학생들의 원만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내 마음의 색’이라는 주제로 청소년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해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자전거 타기 생활화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체험을 준비하게 됐다”며 “자전거로 팔당호 주변의 생태와 문화 탐사를 통해 환경과 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탐사는 광주시그린스타트네트워크가 주최하고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했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