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개구리의 귀환,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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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의제21 작성일16-03-30 10:19 조회119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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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개구리의 귀환, "반가워!"
<환경 블로거 기자단 3기 정윤지>
어릴 적 즐겨보던 만화영화 중 하나였던 '개구리 왕눈이'를 기억하는가. 이 만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주제곡의 강한 중독석 후렴구로 많은 어린아이들의 가슴속을 울렸다. 지금은 개구리 만화의 선두주자로 '개구리 중사 케로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개구리 왕눈이'만은 못하다.
그렇다면 실제로 우리 생활에서 개구리를 만나보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쉽게 찾을 수 없게 된 개구리. 그 개구리들 중에서도 금같은 녀석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금개구리다.
파주 DMZ 에서 금개구리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얼마전 여러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조그만 개구리 하나에 금이라도 발견한 듯 호들갑을 떠는 것이라며 냉담하게 말한다면 그건 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이름부터 ‘금’이 들어가는 이 귀한 ‘금개구리’는 환경부가 보호야생동물 멸종위기 2급 종으로 분류한 바 있기 때문이다.
멸종위기의 명패를 단 동물들이 대개 그러하듯, 이 금개구리의 발견도 흔한 일이 아니다. 그러니 세간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출처:http://100.naver.com/100.nhntype=image&media_id=236336&docid=211241&dir_id=0601220402
관심의 주인공이 된 금개구리는 몸길이가 약 6cm정도이고, 일반 개구리와는 다르게 등의 황금색의 줄이 두 줄 있어서 금줄개구리라고도 한다. 밝은 녹색의 등과 누르스름하면서 붉은 빛을 띄는 배를 가지고 있다.
출처 : http://blog.daum.net/yourmentor/3167388
출처 : http://blog.daum.net/yourmentor/3167388
금개구리의 주둥이는 앞 끝이 둥글고, 콧구멍은 타원형이다. 눈꺼풀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동공은 검은색이다. 홍채는 대개 황금색 가루를 뿌린 것 같고, 각막은 누런빛이 도는 푸른색을 띠고 있다. 고막은 검은빛을 띤 갈색의 타원형이며, 둘레에 가는 융기가 있다.
또한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발달되어 있다. 독특하게도 암수 모두에게 울음주머니가 없기 때문에 우는 소리가 작다. 습지나 논두렁과 같은 물이 고여 축축한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현대에 들어와 농약살포나 방충제 등의 영향으로 먹이가 줄어들어 이들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한다. 전형적인 먹이사슬의 파괴라고 할 만하다.
출처 : http://blog.daum.net/yourmentor/3167388
금개구리를 발견한 DMZ생태연구소 전선희 조사연구부장은 지난 6일 오전 11시쯤 파주 민통선지역 물 웅덩이에서 생태탐사 도중 금개구리 2마리를 발견했다고 한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7101453061&code=950201
더욱 반가운 것은 이렇게 소중한 금개구리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인 곳으로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태안해안국립공원, 안터 저수지 생태공원 등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적으로 금개구리의 서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논문도 발표되고 있다고 한다.
출처 : http://cafe.naver.com/yangpakor/5648 강원대에서 발표한 금개구리 분포지역
금개구리의 발견은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자연이 변하는건 쉽지만 옛모습으로 되돌아 오는 것은 갑절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평생 한 곳에 둥지를 트는 습성을 가졌기 때문에 앞으로 서식지의 환경을 각별히 관리하고 신경 쓴다면 매일 금개구리를 볼 수 있는 날이 올지 모른다.
금개구리들의 작은 울음소리가 합쳐져 큰 울음으로 어서 퍼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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